국내 최초로 생활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을 도입 및 운영하는 기업 엔백의 세종시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 운영팀이 세종시 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엔백이 세종특별자치시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운영사로서 맡은 바를 다하고, 헌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세종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을 치하하는 의미에서 수여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생활 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은 대형 청소차량의 운행을 줄여 매연과 소음을 감소시키며,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업 엔백은 지난 2월, 한 60대 시민이 아들의 수술비로 모아두었던 2,6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렸다는 연락을 받고, 수색 끝에 약 1,800만 원 상당을 회수하여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세종시 생활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 특성 상 해당 현금이 담긴 쓰레기는 아직 반출되기 전으로 확인되어, 엔백의 안병규 소장 및 9명의 직원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먼저 25톤 컨테이너를 소각시설 부지로 옮겨 바닥에 쓰레기를 쏟아내고, 포크레인 2대를 동원해 평평하게 펼쳤다. 그 뒤 3시간가량 직원들이 손수 쓰레기 더미를 뒤진 끝에, 약 1,8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돈을 돌려받은 시민이 세종시 홈페이지에 감사글을 남기며 이 일화가 알려졌고, 세종특별자치시 측에서 엔백 일동의 선의와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시장상을 수여하게 되었다.
엔백 운영진은 기술로 한층 편리해진 도시의 시스템 속에서도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할 때야, 진정한 스마트 시티가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엔백의 안병규 소장은 “저희는 단순히 ‘돈’을 찾아드린다는 생각보다는, 아드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드린다고 여기며 수색에 임했다”고 전했다.
